양승조 지사 “석탄금융 줄이고 기후금융 확산 앞장설 것”
양승조 지사 “석탄금융 줄이고 기후금융 확산 앞장설 것”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6.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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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차 실국원장회의서 ... 금융기관의 탈석탄 투자 유도
양승조 지사가 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43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양승조 지사가 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43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양승조 충남지사가 3일 “(앞으로)석탄금융 줄이고 기후금융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43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석탄발전에 투자하는 석탄금융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이자 인류가 누려야 할 삶의 질을 희생한 값으로 돈을 불리는 질 나쁜 투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내 석탄발전소 60기 중 절반인 30기가 가동 중인 우리 도는 석탄금융의 가장 큰 투자 대상이자 피해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 제도’를 활용해 금융기관의 탈석탄 투자를 유도하겠다”며“차기(올해 말) 도금고 지정 시 우리 도의 탈석탄 금융 의지를 관철하고 탈석탄 금융이 다른 시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석탄 투자 및 재생에너지 투자 현황 등에 대한 배점 새롭게 마련하는 등 ‘충남도 금고지정 및 운영규칙’을 개정해 석탄금융 축소 의지를 보이겠다는 게 양 지사의 설명이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