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456억원 부천문화예술회관 공사 수주
한진중공업, 456억원 부천문화예술회관 공사 수주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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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2만5658㎡ 규모 2022년 준공 예정
부천문화예술회관 조감도.(자료=한진중공업)
부천문화예술회관 조감도.(자료=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 건설 부문(대표이사 이병모)이 3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문화예술회관'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천시청 부지 내에 들어서게 될 부천문화예술회관은 연면적 2만5658㎡, 지하 2층~지상 5층, 콘서트홀 1458석 및 소극장 300석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공사 금액은 약 456억원이며,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이다.

부천문화예술회관은 클래식 전문 공연장의 콘셉트에 맞는 오선지의 수평적 선율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세계 우수 공연장 건립에 참여한 유명 음향설계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을 구현해 낼 계획이다.

준공 후에는 클래식 공연뿐만 아니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세계 비보이 대회 등 다양한 부천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은 오랜 기간 쌓아온 다양한 문화·공연시설 시공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수주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부산 해운대 랜드마크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서울 강동문화예술회관 △서울 예술의전당 서비스플라자 △인천 부평문화예술회관 등을 시공 실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를 단독 수주했으며, 올해 1월에는 '세종아트센터' 건립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문화·공연시설 건축물의 경우 예술적인 영감을 형상화한 독창적인 표현방식 설계가 적용되기 때문에 타 건축물에 비해 난이도가 높고 기술력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며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천문화예술회관 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건설 부문 올해 공공공사 수주고가 2500억원 규모로 상승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