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올해 여름휴가 비용으로 얼마를 계획하고 있을까.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올해 여름휴가 비용이 평균 100만원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사람인은 최근 직장인 1744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76.6%가 올여름에 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답했고, 이들이 예상하는 여름휴가 비용은 평균 98만원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 비용은 여행지에 따라서 차이를 보였다. 휴가지를 국내로 선택한 직장인은 평균 54만원에 그쳤으나,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직장인은 평균 192만원에 달한 금액을 산정했다.

혼인여부에 따라서도 달라졌다. 기혼 응답자는 97만원의 휴가 비용을 예상했고, 미혼 응답자는 85만원을 예상해 10만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직장인들의 휴가기간은 평균 4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3일'(35.5%), '5일'(17.9%), '2일'(16.7%), '4일'(15.9%), '7일'(5%), '6일'(2.5%) 순이었다.

휴가를 떠나는 시기는 7월 말과 8월 초가 맞물린 7월 5째주(7월28일~8월3일·20.3%)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뒤로 △8월 1째주(8월4일~8월10일·16.2%) △8월 3째주(8월11일~8월17일·11.2%) △9월 1째주 이후(10.8%) △6월 5째주 이전(10.2%) △7월 4째주(7월21일~7월27일·9.9%) △8월 4째주(8월18일~8월24일·4.8%) 등의 순이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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