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교통발전위원회, 2차 회의 개최
진주시 교통발전위원회, 2차 회의 개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5.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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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경영평가 및 지간선제 도입 용역 보고
(사진=진주시)
(사진=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지난 30일 14시 진주시청 5청 상황실에서 시내버스 4개 운수업체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 교통발전위원회 2차 회의가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1, 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2차 회의는 1부에서 시내버스 운수업체 경영 및 서비스 평가용역의 최종보고회가 열렸고, 2부에서는 지간선제 도입을 위해 실시한 제3차 지방대중교통계획 용역의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시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지난 3월14일 위촉식을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간 진주시 교통발전위원회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시의 대중교통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보고된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평가 용역은 진주시가 지난 2017년 6월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함께 도입한 표준운송원가의 적정성 여부와 운수업체의 경영효율 제고 및 서비스 평가를 위해 시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용역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 결과를 볼 때 2018년 표준운송원가는 어느 정도 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서비스 평가 결과 등을 바탕으로 운수업체에 재정지원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3차 진주시 지방대중교통계획 용역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7년 노선개편 후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건의된 대중교통 지간선제 도입에 대한 문제가 논의됐다.

이는 기대효과 보다 환승에 따른 불편 등 해결 과제가 많아 현 시점에서 시행은 적합지 않고, 향후 가호동 복합터미널 이전과 KTX 완공 등 대중교통 변화에 맞춰 장기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의견이 모였다.

시 관계자는 "지간선제 도입이 장기과제로 남게 됨에 따라 시급한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동부지역 순환버스 복원과 중고등학생 통학노선 도입, 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시는 시민들을 위한 브라보 택시 도입 등 시급한 개선사항부터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1월21일부터 시작된 삼성교통 노조의 파업이 삼성교통 내부노사간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공식적으로는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우려가 된다"면서 "삼성교통 노사간의 파업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