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관광사업 일환으로 메밀꽃밭 조성한다
단양군, 관광사업 일환으로 메밀꽃밭 조성한다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9.05.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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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규모 메밀꽃 만개…도심 속 힐링공간 제공
(사진=단양군)
(사진=단양군)

충북 단양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는 충주댐 수변지역 경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강변 메밀꽃밭을 조성하고 새로운 지역 명소화를 추진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와 충주댐 수변지역 경관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단양읍 상진리 122-2 일원 2700여평 규모(9000㎡)로 수변 일대 잡목제거 및 고수부지 정비, 경관식물 식재 등을 진행했다. 

이달 만개한 메밀꽃은 지난 4월 파종부터 퇴비 살포, 경운작업, 복토 및 다지기, 물 관리 등을 통한 오랜 정성이 꽃을 피울 수 있었다.

단양읍 단양군보건소부터 장미터널입구까지 이어지는 메밀꽃밭은 그 동안 잡풀 및 잡목이 우거지고 쓰레기 투기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쳐 많은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강변 환경정비, 도심 속 힐링공간 제공, 관광지 홍보 등을 목적으로 조성하게 됐다.

단양군립임대아파트 내 거주 주민은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잡풀 및 잡목, 쓰레기로 보기에 안 좋았던 곳이 대규모 꽃밭으로 탈바꿈돼 감성여행지로 떠올랐다며 매일 매일 산책하며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미터널과 단양강 잔도를 방문한 관광객들도 메밀꽃밭에 들어서면 구름밭을 걷는 느낌이라며 매우 만족해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와 협업해 상생협력사업 발굴과 지역관광 자원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단양/신재문 기자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