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업주 3명 중 2명 "일·생활 균형 어려워"
여성 사업주 3명 중 2명 "일·생활 균형 어려워"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5.3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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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국내 여성 사업주 3명 중 2명은 일과 생활의 균형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재단법인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국내 여성 사업주 기업 89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여성기업 애로실태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일·생활 균형의 어려움 정도에 대해 여성 사업주들은 '대체로 어렵다'는 답이 3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약간 어려움' 28.5%, '보통' 23.7%, '매우 어려움' 7.7% 등 순으로 '약간 어려움' 이상을 합친 답이 전체의 66.7%를 차지했다.

구체적 어려움으로는  '자녀 양육 및 교육 문제'라는 답이 30.6%로 가장 많았으며, '집안일로 인한 부담'이 27.4%, '가족 돌봄으로 인한 부담'이 13.6%로 뒤를 이었다.

출산 전후 휴가는 '사용했다'(21.5%)와 '사용하지 않았다'(20.6%)는 응답이 비슷했다. '사업 중 출산 경험이 없다'는 답은 57.8%로 조사됐다.

출산 전후 휴가 사용 기간은 '10~29일'이 2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59일' 23.3%, '60~89일' 21.9% 등 순이었다.

육아를 위한 휴가는 '사용하지 않았다'가 33%, '사용했다'가 13.3%였고, '사업 중 육아 경험이 없다'는 답은 53.7%로 나타났다.

육아를 위한 휴가를 사용한 경우 기간은 '1개월 미만'이 64.4%, '1개월 이상~3개월 미만'은 15.6% 등이었다.

여성 사업주들의 주당 평균 근로일수는 '5일'(58.5%),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0시간 이하'(41.1%)로 나타났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