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코리아 비트박스 챔피언십' 개최
도봉구 '코리아 비트박스 챔피언십' 개최
  • 최영수 기자
  • 승인 2019.05.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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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 공연장서…상금 100만원
(사진=도봉구)
(사진=도봉구)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 공연장에서 오는 6월1일 오후 4시 국내 3대 비트박스 대회로 꼽히는 '2019 코리아 비트박스 챔피언십'이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최정상 비트박서들의 화려한 배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2019 코리아 비트박서 챔피언십'은 젊은 층에서 새로운 음악 장르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비트박스 공연을 통해 청소년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구가 서울아레나 및 신경제중심지조성에 앞서 음악도시로 지역의 음악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오픈창동사업단의 사업으로 대한민국비트박스협회(KBC)와 함께 주관한다. 

또한 글로벌 음료회사 Monster Energy, 토큰맨, 코인빗, 파쏘, 알파브로스, WeirdWorld, 몽타쥬리스크, 다이버시티 등 유수의 기업들이 후원한다.

2019 코리아 비트박스 챔피언십은 Two.H(투에이치/한국), Tatsuya(타츠야/일본), Alexinho(알렉시노/프랑스), BMG(비엠지/프랑스), ZEDE(지디/프랑스)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5인의 비트박서가 예선부터 본선까지 전 과정을 심사한다.

대회는 당일 오후 12시부터 참가자 예선을 시작으로 4시부터 토너먼트 형식의 본선 경연이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는 개인당 2라운드, 1분30초간의 시간동안 비트박스 실력을 관객과 심사위원에게 어필함으로써 다음 경기로 진출할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우승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올해 7월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비트박스 챔피언십 대회와, 독일에서 열릴 예정일 세계 비트박스 챔피언십 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된다.

이날은 비트박스 경연 외에도 쇼미더머니 등 각종 방송매체에서 우수한 실력을 선보인 래퍼 킬라그램과 한국을 대표하는 비보이 그룹 퓨전MC의 축하공연도 진행해 대회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일반 관객은 본선 경연부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앞으로 도봉구가 대한민국의 음악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음악장르를 육성하고, 관련 문화계층의 유입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향후 도봉구의 음악산업을 주도해 나갈 청년 인재들이 창동으로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역의 음악산업을 육성하고 음악창작인 및 실연자의 취·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오픈창동스튜디오'을 플랫폼창동61내 1층 공간에서 운영중이다.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시·구 상향적 협력적 일자리사업으로 설치된 오픈창동스튜지오는 작곡스튜디오, 영상스튜디오, 사무실 등으로 이뤄졌으며 신진 음악창작자의 음악을 소개하고 창작자간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뮤직홀린' 등을 개최해 음악창작인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어린이와 부모님이 음악을 매개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상호작용형 콘서트 '온리데이' 프로그램도 지역주민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최영수 기자

chldudtn5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