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상생'과 '커버리지 확보' 두 마리 토끼 잡아
KT, 5G '상생'과 '커버리지 확보' 두 마리 토끼 잡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5.29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협력사와 5G 서비스 커버리지 확보 위한 중계기 개발
(이미지=KT)
(이미지=KT)

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를 둘러싼 국내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KT가 중소기업과 협력해 5G 커버리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T는 국내 중소 협력사 ‘에프알텍’과 함께 ‘5G RF 중계기’를 개발하고, 상용망 연동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형 5G RF중계기는 소형 빌딩, 지하주차장 등 5G 기지국 전파가 도달하기 힘든 건물 내 설치해, 커버리지 확보와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솔루션이다.

5G 신호 중계를 위한 디지털 신호 처리와 기지국 동기 추출 기능을 하나의 통합 디지털 보드에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방식을 통해 비용절감과 5G 커버리지 조기 확장에 용이하다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KT는 5G RF 중계기의 커버리지 확장성과 고품질의 5G 무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파수 안정도, 최대 출력, 전파지연 등 주요 중계기 요구사항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현재 구축된 KT 5G 상용 기지국 및 단말과 연동 시험도 완료해, 즉각적인 상용화가 가능하다.

KT는 이번 5G RF 중계기 외에도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해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 우위를 지속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KT는 작년 구성한 중소 협력사 협의체를 통해 개발한 ‘세계최초 5G 광 중계기’를 최근 상용화한 바 있다. 현재는 국내 중소 기업과 R&D(기술개발) 협력을 진행 중이며, 5G 오픈랩을 통해 5G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선우 KT 인프라연구소 소장은 이번 성과와 관련해 “5G 1등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 KT가 지속적으로 국내 중소 기업과 협력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5G 커버리지와 품질을 만족하는 최고의 ‘5G 솔루션’을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