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사회혁신 거점공간 마련한다
충남도, 사회혁신 거점공간 마련한다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9.05.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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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공감마루 기관 선정…내년 6월 입주 예정

충남도가 도내 중간지원기관 및 시민사회단체 간 협업·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사회혁신 거점공간 마련에 속도를 낸다.

도는 28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공감마루' 조성 및 입주기관 선정 절차 계획 등을 밝혔다.

내포신도시 일원에 건립되는 충남공감마루는 당초 가칭 ‘내포혁신플랫폼’에서 공모를 통해 명칭이 변경됐다. 

충남공감마루는 대지 5886㎡에 연면적 2894㎡,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110억9000만원(국비 33억7000만원)을 들여 내년 3월 준공을 거쳐 6월 입주할 계획이다.

입주기관은 법령·조례를 근거로 설치된 각종 지원기관(센터)과 시민·사회단체이며 도민의 도정 참여 확대를 통한 행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혁신과제를 발굴·추진한다. 

도는 향후 충남공감마루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실험의 장' △지역혁신 주체의 성장 동력이 되는 '상생의 장' △다양한 주체 간 지역혁신 발전을 위한 '공론의 장'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내달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15∼20개의 기관(단체)를 선정하고, 향후 충남공감마루의 운영 관리 방안에 대한 협의체인 '입주기관 운영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최된 충남공감마루 기본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민간의 자율과 창의에 기반을 둔 지역혁신 거점공간으로의 입지를 구체화 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사회혁신의 성패는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주도의 문제해결 경험을 습득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충남공감마루가 도정에 직접 참여를 원하는 도민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민형관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