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한화토탈 유출사고 합동조사단 참여 거부…강력 대응하기로
서산 한화토탈 유출사고 합동조사단 참여 거부…강력 대응하기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9.05.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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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충남플랜트건설노동조합 입장 발표

지난 17일 충남 서산 한화토탈에서 발생한 스티폼 유출 사고와 관련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플랜트건설노동조합(이하 충남플랜트노조)이 입장을 발표했다.

24일 충남플랜트노조는 "한화토탈의 유독가스 유출사고에 대한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면서 노·민·정이 함께하는 합동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지만 합동조사단에 정작 한화토탈에서 일하는 플랜트건설노동자들은 일용직이라는 이유로 고용노동부가 거부하면서 합동조사단 구성 논의가 좌초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플랜트노조와 연대하고 있는 한화토탈과 그린케미칼 노동조합은 충남플랜트노조 없는 합동조사단 참여를 거부했고, 고용노동부는 충남플랜트노조의 참여 여부를 재논의해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충남플랜트노조는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 합동조사단 참여를 끝까지 거부한다면 노조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