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6월부터 공영주차장 차등요금제 시행
부산시 6월부터 공영주차장 차등요금제 시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5.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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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역 북측·남측 주차장 주말, 공휴일 요금 상향조정

부산시는 대중교통 이용 확산과 공영주차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부산시 공영주차장 차등요금제’를 6월부터 추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여름철·주말의 교통 혼잡이 심한 해수욕장 지역의 공영주차장 3곳에서 운영 중인 차등요금제를 내달부터 도시철도 부산대역 북측·남측 주차장과 명륜역 주차장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시행할 차등요금제 주차장은 이용차량이 많고 대중교통이 활성화된 도심 역세권 주차장을 우선 고려해 선정했다.

도시철도 부산대역 남측 주차장과 북측 주차장은 주말·공휴일에 한해 기존 2급지에서 1급지(나) 요금을 적용한다. 또 주택밀집 지역 인근에 위치해 야간에 주차 차량 수가 적은 명륜역 주차장은 야간시간대에는 기존 2급지에서 3급지로 요금을 하향 적용한다.

시 관계자는 “부산대역 주차장의 경우 차량 이용 밀집 시간대 요금 상향 조정으로 교통체증 억제와 차량 회전율 향상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고, 반면 명륜역주차장은 야간에 요금을 낮춰 주택지 주변 주차질서 확립 및 공영주차장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선별된 주차장에 대해 우선 적용 후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대상 주차장 확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6월 1일 차등요금제를 추가로 실시할 부산대역과 명륜역 주변 주차장 안내판 정비 및 관제 시스템 정비와 사전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