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 대단원 막 내려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 대단원 막 내려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9.05.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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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의 선율과 감동의 대서사시와 함께한 4일간의 향연…시민대화합의 장 펼쳐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

 

경남 밀양시는 영남루와 밀양강을 아리랑의 선율과 감동의 대서사시로 물들인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지난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3년 연속 유망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축제가 되기에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풍적이고 전통을 지키는 밀양아리랑과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밀양아리랑이 잘 융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관광객들이 보고 즐기고 직접 체험할 수있는 프로그램들이 큰 호평을 받아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리랑의 축제로 그 위상을 재확인했다.

우리의 삶을 노래하는 아리랑을 보여준 “아리랑 주제관”은 수 만 명의 관광객들이찾아와 다양한 자료와 재미있는 체험 그리고 신명나는 공연을 통해 아리랑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주제관 속에서 열린 밀양아리랑 토크콘서트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밀양아리랑이 한층 더 대중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다양한 장르와 함께 창조적인 밀양아리랑을 보여 준 국민대통합아리랑공연과 밀양아리랑창작경연대회 그리고 아리랑 명창들의 한마당이 되었던 밀양아리랑경창대회는 우리 아리랑을 전승·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1000여 명의 시민배우가 함께한 밀양강 오딧세이에서는 험준한 항산의 실제 영상과 함께한 일제강점기 윤세주 열사의 태항산 전투와 임진왜란 중일본으로 끌려간 우리 민족을 송환시킨 사명대사 그리고 민족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약상 스토리 재현 등은 영남루와 밀양강 밤하늘을 화려한 불빛과 레이저로 시민들과관광객들에게 벅찬 감동과 환희를 선물했다.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이 외에도 응답하라 1919 역사체험마당은 100년 전 일제강점기를 실감나게 느끼는 체험의 장이 되었고, 은어잡기 체험과 거리예술공연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한 프로그램의 그 인기를 다시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되었다.

아리랑 불빛존에서는 연인, 가족들의 셔터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 보다확대된 불빛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관광객들은 사진 속에서 밀양아리랑대축제 함께한 명장면들은 소중한 추억거리로 남겼다.

그리고 푸드트럭과 향토음식관이 함께한 “아리랑 먹거리존”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누렸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먹거리로 무장한 푸드트럭들은 아이, 어른 할것 없이 큰 관심을 받았고 밀양 향토음식점은 소문 그대로의 맛깔나는 음식으로 관광객을 끌었다.

또한 농업도시 밀양의 위상에 걸맞게 6차산업과 연계한 밀양 농업과 먹거리 상상관은 따뜻한 해살과 맑은 공기로 빚은 청정농산물을 전시, 체험, 판매로 관광객들의 기를 얻으면서 발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다 무형문화재 공연, 아랑규수 선발대회, 해천 뮤직페스티발 등 이색적이고 미로운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등 대한민국 명품 축제로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박일호 시장은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온 시민과 관계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관광객 모두가 즐겁고 다시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제61회 밀양아리랑대축제.

[사진=밀양시]

[신아일보] 밀양/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