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19년 폭염대비 종합대책' 마련
창원시 '2019년 폭염대비 종합대책' 마련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9.05.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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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7개소 무더위 쉼터 지정…그늘막 확대 설치
(사진=창원시)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오는 9월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저감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먼저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그늘막을 확대 설치 운영한다. 

지난해 64개소를 설치 운영한데 이어 올해도 23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87개소를 운영하고 추가 수요 발생 시 탄력적으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농협은행 등 금융기관 각 지점 224개소와 경로당 등 853개소 총 1077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해 여름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간선도로변 8대 운영했던 살수차를 17대를 확대 운영해 기온상승 차단과 미세먼지 저감을 동시에 해결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신규 사업으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승강장 50개소에 8월 한 달 동안 얼음 및 생수를 비치해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경로당 등에 양심양산을 제작 비치해 어르신들이 폭염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등 21개소 옥상에 쿨루프를 설치해 건물 내·외부 온도를 낮추고 냉방 효율을 높여 에너지 절약과 폭염예방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박종인 안전건설교통국장은 "그늘막 추가 설치, 신규사업 적극 추진 등 '폭염대응 종합 대책'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특히 노약자, 어린이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재난도우미, 노인 돌보미, 자원봉사단을 활용해 안부전화, 건강관리 지원 등을 통해 특별 관리하고 폭염으로부터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