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성과공유제, 중소기업 기술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
포스코 성과공유제, 중소기업 기술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9.05.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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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분야 강소기업 케이엠에스, 포항제철소 기술지원 받아 대통령 표창 수상
포스코와 소방전문 기업 '케이엠에스' 직원이 함께 사물인터넷형(IoT) 가스자동화소화장치를 점검 중인 모습. (사진=포스코)
포스코와 소방전문 기업 '케이엠에스' 직원이 함께 사물인터넷형(IoT) 가스자동화소화장치를 점검 중인 모습. (사진=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이 올해 열린 소방산업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주인공은 소방방재 전문 기업인 케이엠에스(대표 김용한) 이 업체는 지난달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1회 소방산업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인 산업기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케이엠에스의 수상이 뒤늦게 주목 받는 이유는 포스코의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를 도입한 이후 기술과 품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되어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원가 절감 품질 개선 등 목표를 합의하고 이를 달성할 경우 현금 보상 개선품 구매 보상을 해주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제도로 포스코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케이엠에스는 지난 ’17년 3월 성과공유제 협력기업으로 선정되어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과 함께 ‘사물 인터넷(IoT)형 가스자동소화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제품은 소규모 공간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소화 시스템이다.

이 장치의 화재 감지부는 특수 제조된 폴리머 재질의 ‘열감지튜브’가 적용되어 열에 노출되면 소화 약제가 즉시 분사되는 노즐 역할을 한다.

포항제철소는 케이엠에스가 제품을 테스트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제철소의 소방관련 시설을 공급사에 지원해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제철소 엔지니어들은 기술이 최종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제품 상세 기능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이래, 지난해까지 15년동안 4742건에 대한 과제를 수행하고 총 3660억원의 성과를 보상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