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모델을 만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충남도립대의 전기전자공학과 컴퓨터 동아리 학생들이 청양군자원봉사센터와 손잡고 지역 아이들에게 컴퓨터 활용 기술을 지도하는 ‘컴도우미’ 활동을 펼친다.

이번 사업은 IT 환경에서 소외된 지역 자녀들에게 컴퓨터 활용 등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전기전자공학과 컴퓨터 동아리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교육은 읍 소재 대성정보처리학원에서 이뤄지며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등 기초적인 컴퓨터 활용 능력 교육이 펼쳐진다.

교육 대상자는 읍·면사무소와 마을이장, 지역 내 학교 등 의뢰로 선정하며 오는 11월27일까지 주 1회씩 1대 1 형식으로 총 28회에 걸쳐 교육이 이뤄진다.

허재영 총장은 “전기전자공학과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소외된 지역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줄 수 있어 매우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학이 가진 지식과 정보를 개방하고 지역과 함께 나누는 작은 관계들이 거미줄처럼 형성된다면 새로운 대학-지역 간 교육공동체 모델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능기부를 계기로 더 좋은 지역의 교육공동체를 상상하고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청양/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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