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도 고급화 바람…프리미엄 커피 신제품 봇물
‘홈카페’도 고급화 바람…프리미엄 커피 신제품 봇물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5.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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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스틱커피 품질 강화…스페셜티·싱글오리진 커피 인기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추럴 구지 G1’. (사진=드롭탑)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추럴 구지 G1’. (사진=드롭탑)

가정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문화가 확산하고 심리적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커피업계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는 캡슐커피와 스틱커피 등 다양한 형태의 프리미엄 커피 제품들 가정에서 간편하게 최상급 싱글오리진,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MD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네슬레코리아는 스타벅스 커피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캡슐 커피 신제품 ‘스타벅스 앳홈’을 내놨다.

스타벅스 앳홈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커피머신에 사용할 수 있는 8종과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에 쓸 수 있는 8종 등 총 16종으로 구성됐다. 제품 라인업은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라테 마키아토 등 소비자들이 즐겨 마시는 시그니처 스타벅스 커피 맛으로 꾸려졌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카누 시그니처 다크 로스트’를 선보인 후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맥심 카누 시그니처 미디엄 로스트’를 출시했다.

카누 시그니처 미디엄 로스트는 케냐, 과테말라, 브라질,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블렌딩한 뒤 미디엄 로스팅한 제품이다. 추출액을 얼린 후 물과 커피의 어는점 차이를 이용해 수분을 제거하는 공법이 적용됐다.

커피전문점들도 가정에서 최고급 스페셜티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는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의 커피 품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받은 프리미엄 커피다.

루프트커피는 홈카페족을 위해 시그니처 블렌드 원두를 정기 배송하고 있다.

하와이 자사 농장에서 엄격하게 재배한 고품질 생두를 직접 로스팅한 것으로 4주부터 24주까지 원하는 간격에 맞춰 받아볼 수 있다. 특히 고객이 핸드드립, 커피메이커, 에스프레소 머신 등 원하는 용도에 따라 분쇄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드롭탑은 최근 싱글오리진 스페셜티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추럴 구지 G1’을 선보였다.

2000m 고지대에 위치한 농장의 비옥한 토양과 최적의 기후에서 재배된 원두가 사용됐으며 250g 용량으로 출시돼 홈카페를 선호하는 고객이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드롭탑 관계자는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추럴 구지 G1 원두는 우수한 산미의 커피를 집에서 즐기고픈 고객들에게 제격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