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상하수도 경영 효율화 공모사업 최종 선정
영암군, 상하수도 경영 효율화 공모사업 최종 선정
  • 최정철 기자
  • 승인 2019.05.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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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8000만원 확보…식수난 해결할 것으로 기대
(사진=영암군)
(사진=영암군)

전남 영암군이 행안부 주관 2019년 지방상하수도 경영효율화 공모사업에 대전광역시 등 5개 지자체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14일 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군은 특별교부세 2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두메산골 지역인 금정면 세류리와 청용리 일대 자연마을에 인근 자치단체인 장흥군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자체간 협업사업으로 신청해 1차 서류평가와 2차 PPT 보고를 거친 결과 사업 규모나 아이디어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선정됐다.

이는 지자체 간에 상수도 시설물을 상호 공동 이용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군으로서는 상수도 원거리 관로 매설에 따른 비용 절감, 갈수기 식수원 고갈 문제 해결 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더불어 상수도 공기업의 경영 효율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군은 마을 자체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7개 마을(동산마을 등) 170명이, 인접한 장흥군에서 공급하는 지방 상수도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지하수 고갈 및 수질 악화에 따른 식수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특히 이 지역 지방 상수도 공급을 위해 지난 2018년 11월부터 장흥군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방 상수도 물공급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현재 지자체 간 세부사항을 조율 중에 있어 올해 하반기에 장흥군과 수돗물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에는 사업 착수, 오는 2020년 하반기에 사업을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아일보] 영암/ 최정철 기자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