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민 밀집지역 주택 5천세대 전기설비 개선사업 착수
부산시 서민 밀집지역 주택 5천세대 전기설비 개선사업 착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5.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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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울산본부와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는 누전 및 화재위험이 큰 저소득층 밀집지역 주택 5240여 세대를 대상으로 ‘전기설비 안전점검 및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5일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울산본부와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사업대상지 선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전기설비 안전점검 및 시설개선사업은 화재예방과 서민층 주거안정을 위해 2014년부터 시행돼 왔다.

시는 지난해까지 총 2만7600세대의 설비를 점검하고, 약 2만3700세대의 노후·불량 전기설비를 무상 교체했다.

또한 앞으로 세대 내 노후·불량 누전차단기, 등기구, 콘센트 등 전기설비 무상 교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저소득층 주민들의 전기재해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의 25.1%가 전기로 인한 화재”라며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경우, 이웃집으로 확대되는 등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낡은 전기설비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시설개선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