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음료·떡까지…‘카카오프렌즈’에 빠졌다
도시락·음료·떡까지…‘카카오프렌즈’에 빠졌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5.14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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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이디야커피·빚은 등 유통·외식업계
치열한 경쟁 속 콜라보 통해 차별화와 재미 제공
높은 호감도 앞세워 판매량 늘고 홍보효과도 커
세븐일레븐이 카카오프렌즈와 협업을 통해 출시한 피크닉 도시락 제품.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카카오프렌즈와 협업을 통해 출시한 피크닉 도시락 제품. (사진=세븐일레븐)

라이언 도시락·어피치 애플허니음료……. 최근 들어 유통·외식업계에서 ‘카카오프렌즈’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신상품이 활발히 출시되고 있다. 이는 매일 봇물처럼 쏟아지는 신제품 경쟁 속에서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차별화와 함께 소비자에게 재미를 제공해주는 한편, 단기간에 신상품 홍보효과를 높여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등 유통채널과 외식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신상품이 잇따라 출시돼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대형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은 카카오IX와 제휴를 맺고 이달 초 카카오프렌즈 피크닉 도시락을 출시했다. 현재 시판되는 제품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라이언과 어피치를 활용한 2종의 도시락이다.

도시락 용기를 각각의 캐릭터로 형상화했고, 동봉된 포크 달린 숟가락(스포키) 역시 노랑·분홍 등 캐릭터 고유의 색깔을 적용해 재미를 더했다. 도시락 포장 겉면에는 캐릭터 미니 책받침도 함께 제공됐다. 도시락 제품 외에도 라이언 김치튀김주먹밥·어피치스팸김치주먹밥 등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주먹밥 상품도 선보였다.

이처럼 세븐일레븐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이유는 제품 품질이 상향평준화된 상황에서 타 상품과 차별화하면서도 소비자에게 재미(Fun)를 제공하기 위한 측면이 크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과거에는 품질 위주로 따졌다면 이제 품질은 기본이고 그 이상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선택받을 수 있다“며 ”국민 대다수가 쓰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개인의 감성·감정을 쉽고 재밌게 표현하는 모바일 캐릭터 이모티콘을 주목했고, 이 중 세대 상관없이 반감 없고 수용도도 높은 국민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차별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의 카카오프렌즈 피크닉 도시락 제품은 출시한지 2주가량 지났는데, 전체 도시락 매출 순위에서 어피치 도시락은 8위, 라이언 도시락은 10위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1주일 사이의 매출을 보면 출시시점 일주일 대비 매출 증가율은 134.4%에 이른다.

이디야커피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앞세워 선보인 여름시즌 음료. (제공=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앞세워 선보인 여름시즌 음료. (제공=이디야커피)
SPC삼립의 떡 프랜차이즈 '빚은'이 출시한 카카오프렌즈 크림치즈찹쌀떡. (사진=SPC삼립)
SPC삼립의 떡 프랜차이즈 '빚은'이 출시한 카카오프렌즈 크림치즈찹쌀떡. (사진=SPC삼립)

국내 최대 매장을 보유한 커피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 역시 카카오프렌즈와 콜라보를 통해 여름시즌 음료 ‘라이언 망고후르츠 플랫치노’와 ‘어피치 애플허니 플랫치노’ 등 신메뉴를 선보였다. 커피 프랜차이즈 중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앞세운 제품을 내놓은 것은 이디야커피가 처음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가 남녀노소에게 가장 친숙하면서 귀여운 캐릭터로 호감을 얻고 있는 점을 활용해 올해 카카오IX와 연간 콜라보레이션 계약을 맺고 매 시즌에 따라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지난 3월 첫 상품으로 내놓은 어피치 블러썸 라떼 등 2종의 경우 출시 2주 만에 15만잔 이상 판매됐고, 이번 여름시즌 음료도 반응이 좋아 기존의 플랫치노 제품보다 더욱 높은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삼립이 운영하는 떡 프랜차이즈 ‘빚은’도 신상품 크림치즈찹쌀떡을 출시하면서 라이언·어피치·튜브·뮤지&콘 등 4종류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했다. 호감도 높은 카카오프렌즈를 통해 신제품 홍보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다.

SPC삼립 관계자는 “간식·답례용 목적으로 기획해 지난해 출시한 카카오프렌즈 미니설기 제품이 기대 이상으로 유치원 간식·결혼 답례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이번에 추가로 카카오프렌즈 제품을 선보였다”며 “신제품이지만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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