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휴게소, 느낌 있는 화장실 1위
망향휴게소, 느낌 있는 화장실 1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5.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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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통문화 유산 천안삼거리 등 시각화
망향휴게소 화장실.(사진=도로공사)
망향휴게소 화장실.(사진=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가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느낌 있는 화장실 BEST 10'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18일부터 4월14일까지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195개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총 1936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고객이 추천한 휴게소 화장실 1위는 망향휴게소(부산 방향)가 차지했다. 망향휴게소 화장실은 천안지역 전통문화 유산인 천안삼거리와 직산향교 등 지역 명소를 시각화한 한옥 디자인과, 호텔급 시설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에는 진영휴게소(순천 방향)가 이름을 올렸다. 진영휴게소는 지역문화 유산인 가야국 테마문물 '바람개비 모양 청동기와 장식 모양'을 벽면 등에 디자인했다.

3위를 차지한 칠곡휴게소(부산 방향)는 뮤지컬 시카고를 주제로 디자인했다. 천장에 매달린 조명과 엔틱 거울 등이 서커스 공연장 분장실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어 △김해금관가야 △문막(강릉 방향) △정읍(순천 방향) △옥계(속초 방향) △여주(인천 방향) △칠곡(서울 방향) △금강 휴게소 순으로 BEST 10이 선정됐다.

김성진 도로공사 홍보실장은 "화장실은 문화 수준의 척도이자 위생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라며 "지속적인 휴게소 화장실 시설 개선을 통해 고객들이 가정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화장실로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