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력제품 호조로 1분기 매출 5조178억원
CJ제일제당, 주력제품 호조로 1분기 매출 5조178억원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5.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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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5.4% 성장…영업이익 1791억원 기록

CJ제일제당은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성장한 5조1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잠정 고시했다. CJ대한통운 포함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8% 감소한 1791억원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은 국내외 주력 제품 판매 호조와 미국 슈완스 인수 효과로 식품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료용 아미노산의 전략적 판가 운영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식품 조미소재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바이오 부문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식품사업부문에선 1조72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햇반컵반, 고메 등 주요 제품은 물론 비비고 죽의 성공적 시장 진입에 힘입어 가정간편식(HMR)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여기에 김치가 44%, 햇반이 21% 성장하는 등 주력 제품군 역시 성장했다.

글로벌 식품 매출은 슈완스의 3월 실적이 반영되고 중국과 베트남 등도 크게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8%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린 바이오와 생물자원을 아우르는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에선 1조902억원을 달성했다. 식품 조미소재인 핵산의 시황 호조에 따른 판가, 판매량 증가 등 지속적인 지배력 강화로 그린 바이오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한 524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유통채널 확장과 슈완스를 비롯한 해외 인수합병(M&A) 효과가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반영된다”며 “하반기부터 식품 및 바이오 사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라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