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불방지특별대책 추진...‘위법 행위 엄중 대처’
충남도, 산불방지특별대책 추진...‘위법 행위 엄중 대처’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5.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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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주말 산나물 채취 시기 맞물려 산불 총력대응
산불진화 장면.(사진=충남도)
산불진화 장면.(사진=충남도)

충남도가 석가탄신일을 맞아 주말 입산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산불방지특별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시·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화기물소지 입산행위와 산림 내 불법행위를 단속하는 등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점검 및 감시활동 대상은 도내 전통사찰 주변 및 산불취약지역 5187개소와 산나물, 산약초 채취지역 등이다. 

이를 위해 감시원과 산불진화대 1595명을 총동원해 무단입산자를 단속하는 등 산불 사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여기에 임차 헬기 2대를 투입, 입체적인 산불 예방·계도 활동도 벌인다.

만에 하나 산불이 발생할 경우 헬기를 즉시 출동시키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소방·군부대 등 지상 인력 및 유관 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박병희 도 농림축산국장은 “이번 석가탄신일 특별대책 기간은 등산·휴양 등 산나물을 채취하는 입산객이 증가하는 시기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크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산림 내에서 흡연·취사 행위 금지 등 산불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 산불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