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대미천에 자동유량 계측기 시범 설치
평창, 대미천에 자동유량 계측기 시범 설치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9.05.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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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소하천 중 대미천에 폐쇠회로(CC)TV 기반 실시간 자동 유량 계측시설을 시범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대미천 소하천은 지난 2013년 집중호우 시 미 개수된 소하천에 대규모 수해를 입어 약 85억원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개량복구 사업을 추진한 바있다.

또 사업완료 후 현재까지 재 피해는 없었으나 집중호우 시 현장 모니터링을 위해 수시로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수위변화를 확인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행정안전부 방침에 따라 지금까지 국가하천 및 일부 지방하천에만 적용 돼온 자동유량 계측 시설을 소하천에도 적용하게 된다.

이에 군은 집중호우 발생 시 소하천 수위상승 계측현황을 실시간으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모든 데이터를 중앙정부와 공유하며 계측된 자료를 D/B화해 향후 소하천 유지관리 자료로 활용하고자, 대미천 소하천 정비 사업에 시범적으로 반영해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과 관련해 2월22일 강원도에 설치대상지 제출에 이어 4월3일 행정안전부 산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현장 실사가 있었으며, 더불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본 계측시설에 대한 설명회 및 시연을 4월30일 울산시 소재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실증실험센터에서 열린 바있다.

김찬수 안전건설과장은 “본 시설은 총 사업비 5500만원 중 국비가 50%가 지원 되는 사업으로 대규모 수해피해 지역이었던 대미천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게 됐다”며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인 만큼 소하천의 재해 사전 대비를 위해 본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