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양창릉과 부천대장 2곳을 신도시급 택지지구로 조성하기로 하는 등 총 11만호 규모 '3차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공개했다.
7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으로 총 11만호 입지를 확정 발표했다.
3차 신규택지 공급 지구는 총 28곳으로 이 중 '고양창릉'과 '부천대장' 2곳 5만8000호 규모는 신도시급으로 추진한다.
고양창릉지구는 고양시 창릉동과 용두동, 화전동 일원 813만㎡ 면적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고양도시관리공사 공동 시행으로 총 3만8000호를 공급한다.
입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 은평구 '새절역'부터 고양시청까지 '고양선(가칭)' 14.5㎞ 지하철을 신설할 계획이다.
고양선에는 향동지구역을 비롯해 총 7개역을 신설할 예정이며, 고양창릉지구 남측 화전역과 신설역을 BRT(간선급행버스체계)로 연결할 계획이다.
고양선을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약 25분이 걸릴 예정이며, 용산과 강남까지 각각 25분과 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부천대장지구는 부천시 대장동과 오정동, 원종동 일원 343만㎡에 LH와 부천도시공사가 공동 시행으로 총 2만호를 공급한다.
교통대책으로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17.3㎞ 길이 Super-BRT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중 인천 박촌역과 김포공항역 간 8㎞는 기존 사업을 계속 추진하며, 계양지구와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9.3㎞ 구간은 신규로 추진한다.
한편, 이번 발표 지구 중 26곳은 도심 국공유지 및 유휴 군부지 등을 활용한 중소규모로 조성해 총 5만2000호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