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실내 극초미세먼지 제거시스템 도입
SH, 실내 극초미세먼지 제거시스템 도입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5.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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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준공 예정 '고덕강일지구'부터 적용
SH 공기청정아파트 홈네트워크 시스템 예시도.(자료=SH)
SH 공기청정아파트 홈네트워크 시스템 예시도.(자료=SH)

SH가 점점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준공하는 '고덕강일지구' 아파트부터 극초미세먼지 제거시스템을 적용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는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환기시스템을 도입한 '공기청정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기존에 SH가 적용해 온 환기설비는 건축물 설비기준 등에 따라 이산화탄소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 포름알데히드 등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는 장치였다.

앞으로는 여기에 실내 미세먼지 제거 기능을 강화한 환기시스템을 설치한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새로 도입하는 환기시스템에는 0.3㎛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할 수 있는 H13 등급 고성능 헤파필터를 적용한다. 이 필터를 이용해 공기를 정화하면 지름 10㎛ 이하인 미세먼지 PM10은 물론 그보다 작은 지름 0.3㎛ 정도의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한 환기시스템과 세대 홈네트워크 시스템(월패드)을 연동해 외부에서도 실내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를 감지해 모바일 기기로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H는 이 시스템을 내년 준공 예정인 고덕강일지구 8개 단지를 시작으로 앞으로 설계하는 모든 단지에 도입할 예정이다.

김세용 SH 사장은 "SH공사는 점차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기청정 아파트도 이런 대책의 하나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