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근로자의 날'…서울 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
오늘 '근로자의 날'…서울 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5.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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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시청광장서 '2019 세계 노동절 대회' 개최
건설노조, 서울광장서 진행…장애인단체도 집회 예정
집회·행진으로 '교통 혼잡' 예상…"정체 구간 우회해야"
지난해 근로자의 날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근로자의 날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계 노동절이자 '근로자의 날'을 맞아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면서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시청광장에서 조합원 약 2만5000여명이 참석하는 '2019 세계 노동절 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정오부터 태평로, 을지로 등에서 사전 집회를 한 뒤 시청광장에 모여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 개혁'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어 민주노총은 오후 3시부터 세종대로(시청광장→광화문→경복궁역→신교 교차로)와 태평로(시청광장→숭례문교차로), 을지로(시청광장→ 을지로 2가 교차로)에서 진행 방향 전 차로를 이용해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건설노조도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서울광장에서 사전집회를 진행한다.

공공운수노조는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옛 삼성본관에서 6000명, 희망연대노조는 오후 12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앞에서 1000명이 사전집회를 연 뒤 서울광장까지 행진한다.

민주일반연대 노조원 1000명은 오후 1시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정부서울청사로 행진할 계획이다.

공공연대노조 소속 조합원 2000여명은 오후 12시 30분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공무직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 뒤 정부서울청사로 행진할 예정이다.

장애인단체들도 이날 오후 12시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천막농성 보고대회와 '2019년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해단식을 잇따라 개최한 뒤 민주노총 본대회에 합류한다.

본대회 직후인 오후 3시부터는 서울 중구 성공회주교좌성당 앞에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자택 앞까지 행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집회·행진 장소를 중심으로 교통 혼잡이 클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 차량은 상황에 따라 일부 통제될 수 있다.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서울교통상황'을 이용하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운행할 경우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