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서울광장서 진행…장애인단체도 집회 예정
집회·행진으로 '교통 혼잡' 예상…"정체 구간 우회해야"
세계 노동절이자 '근로자의 날'을 맞아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면서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시청광장에서 조합원 약 2만5000여명이 참석하는 '2019 세계 노동절 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정오부터 태평로, 을지로 등에서 사전 집회를 한 뒤 시청광장에 모여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 개혁'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어 민주노총은 오후 3시부터 세종대로(시청광장→광화문→경복궁역→신교 교차로)와 태평로(시청광장→숭례문교차로), 을지로(시청광장→ 을지로 2가 교차로)에서 진행 방향 전 차로를 이용해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건설노조도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서울광장에서 사전집회를 진행한다.
공공운수노조는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옛 삼성본관에서 6000명, 희망연대노조는 오후 12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앞에서 1000명이 사전집회를 연 뒤 서울광장까지 행진한다.
민주일반연대 노조원 1000명은 오후 1시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정부서울청사로 행진할 계획이다.
공공연대노조 소속 조합원 2000여명은 오후 12시 30분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공무직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 뒤 정부서울청사로 행진할 예정이다.
장애인단체들도 이날 오후 12시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천막농성 보고대회와 '2019년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해단식을 잇따라 개최한 뒤 민주노총 본대회에 합류한다.
본대회 직후인 오후 3시부터는 서울 중구 성공회주교좌성당 앞에서 홍남기 기획재정부 자택 앞까지 행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집회·행진 장소를 중심으로 교통 혼잡이 클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 차량은 상황에 따라 일부 통제될 수 있다.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서울교통상황'을 이용하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운행할 경우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