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교통안전서비스 거버넌스 MOU 체결
영등포구, 교통안전서비스 거버넌스 MOU 체결
  • 허인 기자
  • 승인 2019.04.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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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이 손해보험과 '맞손'…교통안전교육·캠페인도 실시
(사진=영등포구)
(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24일 더케이(The-K) 손해보험과 '찾아가는 교통안전 서비스 거버넌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채현일 구청장과 임영혁 더케이 손해보험 대표이사, 최종원 상임감사 등이 참석해 어린이의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학교주변 어린이의 보행안전 강화는 채현일 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노면표시 재정비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 △교차로 알리미 설치 △과속경보시스템 설치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구는 오랜 기간 교통 분야 전문지식을 축적해 온 더케이 손해보험과 협업을 통해 학교 주변 어린이 보행안전 사업에 전문성을 더할 계획이다.

더케이 손해보험은 한국교직원 공제회가 100% 출자로 설립한 자동차보험 전문 기업이다. 2014년부터 교통 캠페인 깃발 무상 지원, 교통안전교육 등 사회 공헌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주요 협약 내용은 △찾아가는 어린이·청소년 교통안전교육 △학교 주변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유아용 카시트 지원 △공용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등이다.

더케이 손해보험은 어린이 현장학습에 필요한 카시트를 전격 지원한다. 지난해 도로교통법의 개정으로 대형버스에 어린이 카시트를 장착하는 것이 의무화됐다. 이에 주로 임대차량을 이용하는 현장학습이 소극적으로 운영됐다. 이번 협약으로 아이들의 야외활동에 활기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5월부터 교통안전교육과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교육은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집중력이 약한 1~3학년 초등학생에게는 ‘나만의 안전벨트 만들기’ 등 체험 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 고학년과 중·고등학생에게는 실제 블랙박스 영상을 활용해 자주 발생하는 사고 유형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교통안전 캠페인은 녹색어머니회와 경찰, 학교 관계자 등이 함께한다. 기업은 깃발, 조끼, 전자 호루라기 등 캠페인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또한, 공용 차량 무상점검도 실시한다.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에 대비한 안전점검으로 구민 방문용 차량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엔진룸, 타이어, 배터리 등 20여항목을 점검한다.

채현일 구청장은 “앞으로 더케이 손해보험과 손잡고 다양한 협업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