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아워홈 “2021년까지 500억원 규모 국산 농산물 공급”
농협·아워홈 “2021년까지 500억원 규모 국산 농산물 공급”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4.23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수입농산물 국산 대체효과 ‘기대’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오른쪽)와 김길수 아워홈 사장(왼쪽)이 23일 서울 아워홈 본사에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오른쪽)와 김길수 아워홈 사장(왼쪽)이 23일 서울 아워홈 본사에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농협(회장 김병원) 경제지주와 ㈜아워홈(사장 김길수)은 23일 서울 강남구 소재 아워홈 본사에서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김길수 사장 등 양사 임직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산 농산물 판매 확대와 농업인 실익증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수입농산물 증가에 따른 우리 농업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체결됐다. 이에 농협과 아워홈은 국산 농산물 판매 확대와 사업 시너지 극대화, 물류 인프라 공동 이용, 공동 관심사업 개발, 아워홈 생산제품 판매확대 등을 위해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아워홈은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수입농산물 중 대체 가능한 품목을 중심으로 점차 국산으로 바꿔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농협경제지주는 아워홈에 버섯 공급을 시작으로 쌀과 콩, 무, 배추 등으로 다변화해 2021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국산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업인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소비자에게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더욱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4년 국내 최초로 급식사업을 시작한 아워홈은 지난 10여 년 간 단체급식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종합식품기업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