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세 교촌에프앤비 신임회장 취임…‘글로벌 교촌’ 도약 의지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신임회장 취임…‘글로벌 교촌’ 도약 의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4.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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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취임식 개최…투명경영·신성장동력 발굴·상생가치 등 경영방침 강조
22일 경기도 오산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소진세 신임 대표이사 회장의 취임식이 개최됐다. (사진=교촌에프앤비)
22일 경기도 오산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소진세 신임 대표이사 회장의 취임식이 개최됐다. (사진=교촌에프앤비)

국내 최대 치킨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소진세 前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이 공식 취임했다. 소진세 회장은 ‘글로벌 교촌’으로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교촌에프앤비는 22일 경기도 오산시 소재 교촌 본사에서 소진세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소 회장은 “교촌이 가진 상생의 가치를 발전시키고, 글로벌 교촌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에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를 위해 소 회장은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 시스템 확립과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형성, 상생의 가치 발전 등을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소 신임회장은 40여 년간 유통업에 종사한 '유통의 산증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롯데미도파 대표이사, 롯데슈퍼 대표,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번 인사는 창업주인 권원강 前 교촌에프앤비(주) 회장의 경영혁신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원강 전 회장은 지난달 13일 창립 28주년 기념일 행사에서 퇴임을 밝히며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당시 권 회장은 “교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와 혁신에 보다 투명하고 전문화된 경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퇴임 배경을 밝힌 바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