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희 이사장, 제39회 장애인의 날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오태희 이사장, 제39회 장애인의 날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 김병식 기자
  • 승인 2019.04.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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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사회복지법인 희망세상 설립 50년 운영
2003년 설립 묵묵히 한길 걸어온 공로 인정
상주시 사회복지법인 희망세상 오태희 이사장이 모란장을 수훈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상주시)
상주시 사회복지법인 희망세상 오태희 이사장이 모란장을 수훈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상주시)

 

경북 상주시 사회복지법인 희망세상 오태희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주최로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광장에서 복지부 장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50여년간 장애인을 위해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국민훈장은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모란장은 5등급 훈장 중 2등급으로 사실상 최고등급의 훈장이다.

평소 장애인복지에 관심이 많았던 오태희 이사장은 청년 시절 직업재활분야에서 목공예기술과 다양한 직업기술들을 중증장애인들에게 전수하며 재활교사활동을 한 것이 계기가 돼 지난 2003년 사회복지법인 희망세상을 설립했다.

이후 희망세상 보호작업장, 희망재활원, 중증장애인거주시설 희망과사람, 그리고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희망실버타운, 희망요양원 운영 등 50여년간 노인 및장애인을 위해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훈장을 받게 됐다.

특히, 오 이사장이 설립한 희망세상보호작업장은 장애인에게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재활에도 기여였으므로 장애인들 스스로 주체가 되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과 자립생활 훈련 및 다양한 문화,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자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한편 오 이사장은 “장애인과 어르신의 희망의 등불이 되기 위해 급변하는 사회복지 정책에 발맞추어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황천모 상주시장은 수상을 축하하며 “불편함의 다른 이름인 장애를 이겨내고 차별 없이 누구든지 능력을 개발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책에 적극적인 협조를 다할 것” 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상주/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