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7일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내 ‘귀비고 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강덕 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지역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오녀 풍물단의 지신밟기 및 금관 5중주 축하공연, 추진경과 보고, 축시낭송, 연오랑세오녀를 주제로한 Sun&Moon 공연, 비단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귀비고는 ‘세오녀가 짠 비단을 보관했던 창고’의 이름으로 삼국유사에 수록된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를 관광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포항의 대표 역사자원인 연오랑세오녀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포항의 발전사와 연계한 전시실, 영상관, 라운지, 야외테라스 등을 갖춘 복합적인 시설로 만들어졌다. 관람료는 무료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귀비고 전시관을 비롯한 신라마을, 일월대, 연오랑뜰, 일본뜰, 쌍거북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와 탁 트인 동해바다, 포스코 야경, 포항시내를 한 눈에 관망할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강덕 시장은 “귀중한 역사자원을 전국에 알리고 귀비고 전시관의 콘텐츠 및 체험시설 보완과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내에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추가해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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