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북구미IC 조성사업 내달 말 착공
경부고속도로 북구미IC 조성사업 내달 말 착공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4.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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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경부고속도 북구미LC 조감도. (사진=구미시)
사진은 경부고속도 북구미LC 조감도.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경북고속도로 하이패스 전용인 ‘북구미IC 조성사업’이 다음 달 말께 착공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진입·진출 각각 2차로인 북구미IC는 내년 10월 구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이전에 완공을 목표로 지난 3월에 착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초의 북구미IC 위치가 진줄마을 입구(GM웨딩 앞)로 이동돼 이에 따른 공사비, 방음벽 설치 등 3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 이 비용을 두고 지금까지 구미시와 도로공사간 줄다리기가 이어져 공사착공이 미뤄져 왔다.

특히 도로공사 측은 “구미시가 공사비용추가비용 30억원 중 절반을 부담해 줄 것”을 요구했고, 구미시 측은 “변경된 북구미IC 위치로 인해 발생된 추가비용까지 부담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양 기관이 팽팽히 맞서며 도로공사 측이 착공을 미루자 구미지역구 여야 김현권·백승주 국회의원이 도로공사 사장을 만나는 등 중재에 나섰다.

그 결과 북구미IC 이동에 따른 추가비용은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구미시와 도로공사 양측이 공사비는 50:50으로 분담하고, 구미시는 보상비와 방음벽 공사 예산 100%, 한국도로공사는 IC 영업시설 예산 100% 등을 부담하는 것으로 극적으로 타결됐다.

백승주 국회의원은 “이달 초 구미시와 도로공사 측으로부터 두 차례 걸쳐 이 문제를 보고받아 착공이 지연되는 것에 대한 중재안을 제안했었다”며 “양 기관이 모두 중재안을 수용했고, 이달 중 공사입찰공고, 내달 말께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부고속도 북구미IC는 시와 한국도로공사가 총사업비 283억원(구미시 179억원, 도로공사 104억원)을 들여 구미 부곡동 진줄마을 입구(GM웨딩 앞)에 건설한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