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투약 혐의' 박유천 자택·신체 압수수색
경찰, '마약투약 혐의' 박유천 자택·신체 압수수색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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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31)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 있는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하나(31)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 있는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오전 9시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경기 하남시 소재 박씨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씨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한 사람으로 전 연인인 박씨를 지목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지난주 박씨가 기자회견을 자청, 자신은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했으나,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황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박씨와 황씨는 과거 연인 사이로 박씨는 지난 2017년 4월 황씨와 같은 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