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수해 대비 '육갑문 시험가동' 나서
영등포구, 수해 대비 '육갑문 시험가동' 나서
  • 허인 기자
  • 승인 2019.04.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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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는 장마, 홍수 등 수해에 대비해 오는 18일 한강 주변에 설치된 육갑문 시험가동에 나선다.

16일 구에 따르면 구 관계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영등포 경찰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지역 내 위치한 총 4곳의 육갑문 시운전 및 점검을 실시한다.

이날 시험가동은 △노들길나들목을 시작으로 △당산나들목 △여의도나들목 △양평나들목 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권양기(수문을 올리거나 내리는 기계) 작동상태 및 관리 △수문과 문틀의 체결과 수밀상태 확인 △하부 문틀 내 토사 및 이물질 적치여부 △수문의 상·하강시 리미트 스위치 작동상태 등이다.

실제 홍수로 인한 한강 범람 상황을 가정하고 실시되기 때문에 점검 중에는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구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혼잡시간을 피해 진행할 예정이며 영등포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교통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기상이변으로 날씨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어려워져 더욱 철저한 사전점검이 필요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전을 위해 차량과 보행자 통행 제한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