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살해' 김다운 구속기소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살해' 김다운 구속기소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15 1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中칭다오로 출국한 공범들 '적배수배령'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수감중)씨 부모를 살해범 김다운씨 (사진=연합뉴스)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수감중)씨 부모를 살해범 김다운씨 (사진=연합뉴스)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33·수감중)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다운(34)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김성훈 부장검사)는 김씨를 강도살인, 위치정보법 위반, 공무원자격사칭, 밀항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월 25일 중국 교포인 공범 A씨 등 3명을 고용해 경기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이씨 부모를 살해하고, 현금 5억원과 고급 외제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씨 부모의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하고, 범행 이튿날 오전 이삿짐센터를 불러 이씨의 아버지 시신이 든 냉장고를 자신이 임대한 평택의 한 창고로 옮긴 혐의도 있다.

검찰은 범행 당일 중국 칭다오로 출국해 사실상 경찰 수사망을 빠져나간 A씨 등 공범들에 대해서는 기소 중지 처분하고, 인터폴 적색수배 등 국제공조를 통해 국내 송환을 추진 중이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