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은 분뇨처리시설의 부정적인 이미지 쇄신을 위해 조종면 분뇨처리시설을 지중해식 건물풍경으로 새단장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분뇨와 가축분뇨를 처리해 깨끗한 물로 환원하고 있는 분뇨처리시설을 지난달 2000여만원을 들여 지중해식 풍경으로 도장공사를 실시함으로써 분뇨처리시설 혐오시설이 아닌 도시경관을 향상시키는 시설로 거듭났다.

또한 분뇨처리시설의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건물 주변에 측백나무로 울타리를 둘러 더욱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분위기 조성으로 사업 완료후에는 관리동 및 처리동 일대가 한층 밝아지고 산뜻해져 인근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무슨 시설인지 모르다가 너무 예쁘게 색칠을 해 나중에 분뇨처리시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아름다운 건물미관에 기분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분뇨 처리시설은 녹색환경을 만들어 가는 선도행정의 표본이 되는 좋은 사례라 생각한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모범이 되는 벤치마킹 장소와 대한민국 최고의 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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