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강원도, 산불로 산사태 취약…사방공사 서두를 것"
이총리 "강원도, 산불로 산사태 취약…사방공사 서두를 것"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14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강원도 고성군의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주변을 둘러보며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강원도 고성군의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주변을 둘러보며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강원도는 산불로 나무와 풀이 망가져 산사태에 취약할 수도 있다"며 신속한 복구작업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전국에 봄비. 5월 모내기에 희소식. 모내기 얼마 뒤에는 장마철이 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과거에 산 중턱의 무리한 산림복구가 산사태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고 설명하면서 "긴급한 사방공사를 서두르고, 산림복구는 마을 주변 등 낮은 곳부터 해야한다"고 지시했다.

사방공사는 산지의 모래나 흙이 비와 바람에 씻겨 무너져 내리는 것을 방지하는 작업을 말한다.

이 총리는 전날 강원도 산불피해를 본 고성군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와 화재 피해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의 지원대책을 설명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