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통큰 사회공헌·일자리창출…"올해도 기대하세요"
LH, 통큰 사회공헌·일자리창출…"올해도 기대하세요"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19.04.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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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행복·화합' 키워드로 전 세대 아우르는 사업 계획
굿잡 플랜 시즌3 통해 신규 일자리 총 18만개 목표 설정
LH는 지난해 6월 '2018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사진=LH)
LH는 지난해 6월 '2018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사진=LH)

LH가 국내 최대 주거복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희망·행복·화합' 나눔이라는 키워드를 정하고, 청년부터 노년층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다방면 활동을 계획했다. 방점은 우리 사회의 최대 의제로 떠오른 '일자리 창출' 부문에 찍었다. LH 특화 일자리종합계획인 'LH 굿잡 플랜' 시즌3을 가동해 올해 총 18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 일자리 모범 공기업 명성 잇기

LH 굿 잡 플랜 로고.(자료=LH)
LH 굿 잡 플랜 로고.(자료=LH)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따르면, LH는 올해 사회공헌활동의 세 가지 주요 전략으로 희망(교육·일자리)과 행복(주거복지·의료), 화합(지역상생·자원봉사) 나눔을 설정했다.

먼저, LH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LH 굿 잡 플랜'(Good Job Plan)의 시즌3 버전을 수립했다.

굿 잡 플랜은 지난 2017년 첫선을 보인 후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계획 시행 첫해에는 공기업 최초로 1263명의 대규모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LH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인 527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공공투자 확대와 100만호 임대주택 관리, 청년창업 등을 통해 약 26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같은 공로로 LH는 2017년 공공기관 일자리 콘테스트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H는 이번 연도 역시 LH 굿잡 플랜 시즌3 운영방침에 따라, 6대 일자리 사업유형과 150개 단위과제를 발굴·실행하고, 일자리 18만개를 창출해 성공 신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7년 경남 진주시 LH 사옥 남강홀에서 열린 청년소셜벤처기업 지원금 전달식에서 박상우 LH 사장(무대 위 오른쪽 두번째)이 창업자들과 청년창업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사진=LH)
지난 2017년 경남 진주시 LH 사옥 남강홀에서 열린 청년소셜벤처기업 지원금 전달식에서 박상우 LH 사장(무대 위 오른쪽 두번째)이 창업자들과 청년창업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사진=LH)

이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꾸준하게 운영해 온 '소셜벤쳐 창업지원사업'을 지속해 나간다. LH는 이를 통해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 방안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50대 이상 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소셜벤쳐 'Jump-up 5060' 프로그램을 신규 추진하고, 노년층 일자리 사업인 '무지개 돌봄사원'과 장애인 일자리 사업인 '홀몸 어르신 살피미', 경력단절 여성 채용 사업도 병행 운영한다. 기존에는 청년층에 무게를 두고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면, 올해는 전 연령층 및 다양한 사회계층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 주거안정·사회소통 강화

LH가 매입해 리모델링한 대구시 동구 방촌동 임대주택.(사진=LH)
LH가 매입해 리모델링한 대구시 동구 방촌동 임대주택.(사진=LH)

LH는 국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서 △노후주택 개보수 △아동 급식사업 △임대주택 거주 미혼례부부 행복결혼식 △병원비 지원 행복기금·건강계단 사업 등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희망씨앗기금' 사업을 전개한다.

희망씨앗기금 사업은 LH가 주거복지사업에 사용하기 위해 매입한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만 18세 이상의 아동복지시설 출신자들에게 임대보증금을 지원해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현재, 아동복지시설 및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하던 아동은 성인 나이인 만 18세가 되면 생활하던 시설에서 퇴소해야 한다. 이른바 '보호 종료 아동'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법적으로 성인일지라도 자립체계가 불완전해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잦다.

사회보장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설에서 퇴소한 청소년은 2만695명으로, 이 중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 된 사람은 전체의 24.4%인 5052명이다. 보호 종료 아동 4명 중 1명은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셈이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들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립을 도와 '가난의 악순환'을 끊어낸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14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 대강당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제4차 시민공감콘서트'대회가 열렸다. 사진은 이날 초청된 가수 이상우 씨가 토크콘서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LH)
지난 2월 14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 대강당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제4차 시민공감콘서트'대회가 열렸다. 사진은 이날 초청된 가수 이상우 씨가 토크콘서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LH)

이밖에도 지역 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본사 위주로 운영한 시민공감콘서트를 전국 지역본부로 확대한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 있는 지역문화예술인을 후원하고 소외계층에게 양질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가정의 달 행사도 신규로 계획했다.

김영욱 LH 총무고객처장은 "LH 사회공헌의 핵심가치는 희망과 행복, 화합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LH만의 사회공헌 브랜드사업을 개발하고 국민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bj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