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의정토론회 개최…관광활성화 방안 모색
충남도의회, 의정토론회 개최…관광활성화 방안 모색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4.08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령~태안 원산도 연육교(해저터널) 개통 대비

충남도의회가 8일 보령 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보령 대천항과 태안 영목항을 잇는 원산도 연육교와 해저터널 개통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민‧관이 함께 관광 활성화와 성장동력 창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이영우 의원이 좌장, 충남연구원 이인배 실장이 주제 발제, 토론에는 관광공사 관광인력개발원 김세만 교수와 충남도립대 김나희 교수, 고준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참여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인배 실장은 국내의 거가대교 및 일본의 사례 비교, 보령이 갖고 있는 관광환경 및 자원 분석, 중앙부처와 충남의 관광계획을 통해 관광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한, 보령-태안간 원산도 연육교(해저터널) 개통이후 관광객 이용패턴의 변화를 전망해 생활속 이야기가 있는 정겨운 바다관광, 휴식과 회복이 있는 행복한 바다관광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는 “원산도 연육교(해저터널)와 연계한 관광벨트 및 관광거점 조성, 해양레포츠 활성화 위한 마리나항만 중심 요트 네트워크 조성, 안면도 어촌마을과 원산도 섬관광 활성화, 해수욕장의 사계절 이용촉진을 위한 시설개선과 콘텐츠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토론자들은 원산도 연육교(해저터널) 개통을 시발점으로 충남 보령이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이 되도록 하는 데 뜻을 모으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세만 교수는 “충남의 관광 재방문율이 매년 최하위에 머물고 외래 관광객 방문비율도 최하위 수준”이라며“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중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마케팅 실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나희 교수는 “연육교 건설에 따른 기대가 지역발전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정적 영향 요소에 대한 대비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관광산업 육성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준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도는 관광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22보령해양머드엑스포를 통해 보령이 해양 관광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우 의원은 “이날 도의회 차원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이 충청남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