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에어컨 기술인력 양성과정’ 운영
용산구, ‘에어컨 기술인력 양성과정’ 운영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4.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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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맞손'…교육비 무료

서울 용산구가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와 손잡고 오는 18일부터 5월17일까지 한 달 간 ‘에어컨 기술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청장년층 취업 지원을 위한 2019년 구 내일(My JOb)드림 행복일자리 민간 공모사업 일환이다.

교육대상은 구에 살고 있는 청장년층(만 35~45세 우대)이며 장소는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다. 교육비는 무료. 중식도 제공한다.

교육 내용은 냉동공학, 전기제어, 용접, 고객응대 방법, 개인정보보호 등이다. 경력 30년 이상 교수진과 삼성전자로지텍(주)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에 나서며, 강의시간은 총 164시간이다.

채용기업도 확보했다. JH에어컨, 에어시스템, 그린공조 등 21개 기업이 인력(교육 수료생)을 채용한다. 에어컨의 계절을 앞두고 기업 입장에서도 냉동공조설비분야 기술인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12일까지 교육 담당자 이메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양식은 한국폴리텍대학교 서울정수캠퍼스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는다.

구는 지난 1~3월 시행한 행복일자리사업 공모를 통해 △자동차정비교육 △설비캐드(CAD) 설계공무 전문가양성 △호텔객실관리사 양성 등 12개 사업에 구비 6억7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구 일자리기금을 활용한다.

구는 지난해 말 ‘서울시 구 일자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공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2년까지 4개년에 걸쳐 100억원 규모 일자리기금을 설치·운용할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일자리기금을 활용, 청년 일자리 사업을 다수 발굴하고 있다”며 “취업 명문 한국폴리텍대학과도 협력 체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