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남원역 중앙공원 '만인공원'으로 불린다
옛 남원역 중앙공원 '만인공원'으로 불린다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9.04.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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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지명위, 만인의 뜻 기려 명칭 최종 확정
남원시 지명위원회는 지난 4일 옛 남원역‘중앙공원’공원명칭 변경 ‘만인공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사진=남원시)
남원시 지명위원회는 지난 4일 옛 남원역 '중앙공원' 공원명칭을 '만인공원'으로 변경해 최종 결정했다. (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는 지난 4일 남원읍성과 옛 남원역이 포함돼 있는 ‘중앙공원’ 공원명칭 변경을 위해 시 지명위원회를 개최해 ‘만인공원’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그 동안 근린공원 명칭으로 불리고 있는 '중앙공원'을 남원시민 정서에 맞고 남원읍성의 역사성과 구)남원역 가치 향상에 적정한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하고자 지난해 11월26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공원명칭 공모 및 사전선정심사, 지역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총 11개 공원명칭을 선정했으며, 이번 남원시 지명위원회를 거쳐 11개 명칭 중 ‘만인공원’으로 심의 의결했다.

'만인공원’을 제안한 주민은‘남원읍성에 왜군이 쳐들어왔을 때 지역주민들과 군인들이 나라를 뺏기지 않고 또한 지역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며 남원성 전투로 1만여명이 전사하는 등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받기 위해 만인의 뜻인 지역과 나라사랑을 기리고 알아가자는 의미’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남원시 지명위원회에서 결정된 공원명은 전라북도 지명위원회와 국토지리정보원 국가지명위원회를 의결을 거쳐 고시됨으로써 공식적 명칭으로 정해진다”고 말하며 “만인공원의 뜻과 이름에 걸맞는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