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기업 임원 ‘해외파’ 716명…국내파 서울대 최다
30대기업 임원 ‘해외파’ 716명…국내파 서울대 최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4.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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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학 출신 임원 2016년 보다 3%p 증가
임원 평균 연령 만 52.9세로 50대 가장 많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시가총액 기준 국내 상위 30대 기업 임원 4명 중 1명은 해외 대학을 졸업한 ‘해외파’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해당기업 중 임원 학력을 공개한 21개사의 등기·미등기 임원 2962명 정보를 분석한 결과, 716명(24.2%)이 해외 대학 출신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조사 때 나타났던 21.2% 보다 약 3%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나머지 2246명(75.8%)은 모두 국내 대학 출신이었다. 이들 가운데 30대 기업 임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대(329명, 11.1%)였으며 △연세대(204명, 6.9%) △고려대(198명, 6.7%) △카이스트(183명, 6.2%) △한양대(139명, 4.7%) △성균관대(131명, 4.4%) △부산대(120명, 4.1%) △인하대(99명, 3.3%) △경북대(81명, 2.7%) △서강대(78명, 2.6%)가 뒤를 이었다.

30대 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52.9세로 집계됐다.

전체 임원 중 50대 임원 비중이 73.3%로 가장 많았고 40대 임원도 21.2%를 차지했다. 60대 이상 임원 비중은 5.3%다.

0.3%를 차지한 30대 임원의 경우 전체 3386명 가운데 9명뿐이었다. 이들은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중공업, 셀트리온, 고려아연, 넷마블 등에 각각 재직 중이었다.

성별로는 전체 임원 가운데 95.7%가 남성이었고 여성은 전체의 4.3%에 그쳤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