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정의당 여영국·한국당 정점식 당선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정의당 여영국·한국당 정점식 당선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4.0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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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강기윤 후보 504차로 따돌려 '극전 역전'
정점식, 민주당 후보 20%p 이상 큰표차로 제쳐
기초의원 전북 전주라 민주평화당 최명철 '당선'
경북 문경나 한국당 서정식·문경라 한국당 이정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등 두 곳에서 치러진 4·3 보궐선거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영국 정의당 후보와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종개표 결과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45.75% 득표를 기록, 45.21%를 얻은 강기윤 한국당 후보를 따돌렸다.

득표수로는 여 당선인이 4만2663표, 강 후보는 4만2159표를 각각 얻어 표차이는 504표였다.

여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거쳐 출마했다.

여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강 후보에게 줄곧 뒤지다 개표가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마지막 뒤집기를 이뤄내 고(故) 노회찬 의원 지역구였던 창원성산을 사수했다.

여 당선인은 "반칙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자유한국당에 대해 창원시민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며 "권영길, 노회찬으로 이어온 창원성산 진보정치 자부심에 여영국 이름을 시민들이 아로새겨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으로서 힘들게 살아가는 창원시민들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바치겠다"며 "저에게 표를 주지 않은 시민들의 마음까지 받아 창원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경우 정점식 한국당 후보가 59.47%의 득표율로 35.99%의 득표율을 얻은 양문식 민주당 후보를 큰 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득표수로는 정 당선인이 4만7082표, 양 후보는 2만8490표를 얻어 표차이는 1만8592표다.

정 당선자는 이번 선거 막판, 측근 인사의 기자매수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텃밭인 통영·고성지역을 지켜냈다.

정 당선인은 "지역경제를 살리라는 염원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당선인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최측근으로도 알려져있다.

한편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전북 전주시 라선거구에서는 최명철 민주평화당 후보가 43.6%의 득표로 당선됐다.

경북 문경시 나선거구에선 서정식 한국당 후보가 57.25%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했고 문경시 라선거구에서도 이정걸 한국당 후보가 62.03%로 당선됐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