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이판서 한국인 남성 실종…2달째 연락 두절
(종합) 사이판서 한국인 남성 실종…2달째 연락 두절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0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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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소재 파악·신용카드 사용 및 동행인 여부 등 수사
외교부 "범죄·사고 정황 없어…영사조력 지속 제공할 것"
(사진=외교부)
(사진=외교부)

사이판에서 40대 한국인 남성이 실종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40대 한국인 남성 A씨가 지난 2월 14일 사이판의 한 호텔에서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현지 경찰이 수사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씨는 당시 혼자 여행 중이었으며 현지 교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재외공관인 주하갓냐출장소는 사고 접수 후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 사이판 경찰 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한 실종자 소재 파악을 요청했다.

또 현지 한인회 및 교민신문 등에 이 남성의 소재 파악을 위한 안내문을 공지하는 등 실종자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실종자 거주지 관할 경찰당국 및 실종자 가족과 협력해 이 남성의 신용카드 사용 및 동행인 여부 등 수색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 사이판 경찰측에 제공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A씨가 범죄나 사고와 관련된 정황이 파악된 것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의 조속한 소재 파악을 위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