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주민의 발이 돼 주는 복지 버스 출발"…무료 운행
동작구 "주민의 발이 돼 주는 복지 버스 출발"…무료 운행
  • 허인 기자
  • 승인 2019.04.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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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 어려움 겪고 있는 '교통약자'…하루 8회씩 1시간 간격
(사진=동작구)
(사진=동작구)

서울 동작구가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를 위해 이달부터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오전 9시45분 동작이수사회복지관 앞마당에서 셔틀버스 운행식이 열렸다.

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구의원, 버스 이용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버스 운행 기념 현수막 제막식 후 첫 운행을 시작했다.

그간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거나 고지대에 위치한 복지시설 이용 등으로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에 구는 좁은 도로의 운전에 적합한 15인승 버스 2대를 임차하고, 상도․사당권역에 각 1대씩 배치해 운행에 나선다.

셔틀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한 하루 8회씩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며, 권역별 복지관, 보건(분)소, 문화·체육센터 등 공공시설을 경유한다.

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와 교통약자를 동반하는 보호자 1명이 대상이며, 신분증 등을 제시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행관련 자세한 사항은 상도권의 경우 동작문화원으로, 사당권의 경우 동작이수사회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공공시설 이용의 접근성을 높여 사회활동 참여를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우 구청장은 “이번 무료 셔틀버스 운행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돕고자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을 세심하게 살피는 구형 생활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교통안전에 취약한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총 65개소를 지정해 교통안전표지, 과속방지턱, 보행자 방호울타리 등 교통시설물 설치 및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