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항, ‘포항 도시재건·경제살리기’ 머리 맞대
경북도-포항, ‘포항 도시재건·경제살리기’ 머리 맞대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9.03.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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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지진 위기극복·경제살리기 연석회의'...도, 특별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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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포항시는 31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11.15지진에 대한 위기극복 및 경제살리기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지진 피해 구제에 경북도와 포항시가 휴일 없이 피해규제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와 시는 '11.15지진에 대한 위기극복 및 경제살리기 연석회의'를 휴일인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었으며, 이날 회의에는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도와 시의 실·국·소·본부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11.15 촉발지진 결과 발표에 따른 긴급대책을 논의했다.

먼저, 이날 회의에서 시는 무엇보다 11.15 포항지진 특별법의 여·야 공동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조속한 제정 요청과 특별법 제정 ‘국민청원’ 20만명 달성을 위한 도 단위 유관기관단체 협조와 함께 피해지원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시가 요구한 25개 106억원의 도(道) 추경예산 요청사업을 건의했다.

이어, 경북도는 포항지역 경제활성화와 신속한 피해회복 지원을 위해 포항 경제살리기, 지진특별법 제정, 도시재건 및 지진방재 인프라 구축, 국민적 공감대 확산 등의 내용을 담은 ‘포항 도시재건 및 경제살리기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지진특별법 제정 및 도시재건과 관련해서는 도(道) 법제전문가 등을 통해 ‘11·15 포항지진 피해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안’ 마련을 지원하고 국회협력을 위해 상주인력을 파견하여 여·야 국회의원들의 공동합의를 통한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 낸다.

이날 발표한 대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경북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실·국장과 법률전문가, 도지사 특보단까지 총동원 하고 지진·법률·경제·도시재생·보건 분야의 외부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포항 도시재건 및 경제살리기 특별대책추진단’을 발족하는 한편 시 역시 포항부시장을 단장으로 11.15지진 대책추진단을 꾸려 추진대책 총괄과 특별법 제정 지원을 가속화한다.

이철우 지사는 “지금은 잘잘못을 따질 것이 아니라 피해를 보상하고 도시를 재건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피해 지원에 대한 국민 공감을 이끌어 내고 포항 경제를 되살리는데 도가 주도적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는 재난에도 용기를 잃지 않고 새로운 포항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시 재건 수준의 특별도시재생 사업과 지역경제 활력제고 등 특단의 대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