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치 웃돌아…올해 3조3천억 공급
작년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치 웃돌아…올해 3조3천억 공급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03.2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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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시중 은행들의 새희망홀씨 대출액이 목표치에서 10%포인트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새희망홀씨는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 소득이 4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연 10.5% 이하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액은 3조6612억원으로 전년(2조9991억원) 대비 6621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목표치(3조3005억원)의 110.9%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신한(6355억원), KEB하나(6234억원), 우리(6035억원), 국민(5977억원), 기업(3602억원), 농협(3250억원)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목표액 대비 대출액 비율을 보면 전북은행이 298.7%로 가장 높았고 기업(133.4%), 씨티(130.8%), 우리(113.9%), KEB하나(113.3%), 신한(111.5%), 제주(110.8%), 농협(101.6%), 국민(101.3%) 순이었다.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지난해 12월 기준 7.67%로 전년 동월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2.58%로 1년 전보다 0.2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목표를 지난해와 동일한 3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각 은행도 지난해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올해 공급 목표액을 결정했다.

4대은행이 2조2000억원을 책임지고 특수은행이 6090억원, 지방은행이 292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금년도 공급 목표액을 결정했다”며 “올해도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