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철강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착공
포항시, 철강산단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착공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9.03.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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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368억원 투입…2022년 2월까지 공사 추진

경북 포항시는 철강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6년 6월 형산강 재첩에서 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검출되면서 야기된 형산강 오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철강산업단지내 각종 환경오염사고 발생시 오염물질의 형산강 직유입 차단과 공단지역에서 초기 우수 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의 처리를 위한 ‘포항 철강산업단지(1,2,3)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착공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시장, 서재원 시의회 의장, 윤종진 경북도행정부지사, 대구환경청, 경북도의회 의원, 포항시의회 의원, 나주영 포항산단 생태복원협의회 회장, 환경시민단체, 철강공단 기업체 대표 등 300명이 참석했다.

완충저류시설이란 공단 지역에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와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오염된 물이 형산강으로 바로 유입되지 않도록 저류해 유입수의 수질오염 상황을 파악해 처리하는 시설이다. 

구조물 완충저류시설 2000㎥, 습지형 완충저류시설 4만7500㎥, 관로 5.8km, 펌프시설(Q=3만5600㎥/일) 1식으로 총사업비 36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2월까지 공사를 추진한다.

이강덕 시장은 “시의 젖줄인 형산강을 오염으로부터 되살리는 여러 사업 중 첫 번째 사업으로 맑고 깨끗한 형산강을 되살리고자 본격적인 사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