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회이슈 해결에 적극 나선다… '기업시민' 활동 추진
포스코, 사회이슈 해결에 적극 나선다… '기업시민' 활동 추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3.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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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포스코)
(이미지=포스코)

포스코가 새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전 임직원에게 내재화하고, ‘기업시민’ 활동을 추진한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포스코그룹 임원∙리더 계층을 대상으로 한 피움(PIUM, POSCO Insight Forum) 강연에 사외 전문가를 초청했다. 목적은 기업시민 활동의 성공적 실행에 대한 마인드 제고와 리더 계층의 솔선수범을 당부하기 위함으로, 두 번째 강연엔 최 회장도 함께 자리했다.

당시 강연에서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가 ‘기업시민’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조 교수는 △경제학 관점에서 기업시민 활동의 의미와 △포스코의 경영이념 ‘기업시민’ 성공 조건을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또 “경제학적 관점에서 기업과 사회 사이의 ‘좋은 균형’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기업 활동이 ‘기업시민’”이라며 “기업시민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경영활동이 경제적 가치 창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영과 분리돼 시혜적으로 이루어지는 ‘위민(爲民, for people)’적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여민(與民, with people)’차원의 기업시민 활동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이번 피움 강연에 이어 분기별로 기업시민 활동에 대한 전문가 초청 특강 등을 통해 임직원의 마인드를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기업시민 활동을 모든 경영활동에 녹여 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기업시민봉사상’을 신설하기도 했다.

평가대상은 포스코 및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과 외부 사회공헌 단체들로, 지난 1월 포스코센터에선 기업시민봉사상 첫 시상식이 열렸다. 포스코가 사회공헌 분야에서 외부 단체를 포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시상식에선 포항시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기쁨의 복지재단’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광양제철소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 그룹사 엔투비 봉사단, 해외법인 POSCO-Mexico의 POSAMI 봉사단, 협력사 유니테크 봉사단 등 총 6개 단체가 표창과 상금 총 3500만원을 수상했다.

한편 포스코는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기업시민 이념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직책보임자와 승진자, 신입사원 등을 대상으로 이론·토론 중심의 기업시민 필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기업시민 활동 진행단계에 맞춰 e러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경영이념을 내재화해 나갈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