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비엔날레 심포지엄…집합도시 개념 구체화
27일 서울비엔날레 심포지엄…집합도시 개념 구체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3.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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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문가, 시민 중심 도시기능 회복 고민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심포지엄 포스터.(자료=서울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심포지엄 포스터.(자료=서울시)

오는 9월 열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앞서 국내·외 도시건축 전문가들이 시민 중심 도시 만들기에 대한 개념과 방안을 두고 토론한다.

서울시는 27일 서울시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 주제인 'Collective City(집합도시)-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도시'의 개념을 구체화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비엔날레는 올해로 2회째 열리는 도시건축 분야 글로벌 학술·전시 행사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번 심포지엄은 "어떻게 하면 도시가 다시 집합적인 가치 즉 인간중심 공동체로 회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도시의 주인인 시민이 도시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고, 도시를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개념이다.

심포지엄 일정은 오전 '글로벌 워크숍'과 오후 '프리비엔날레'로 진행한다.

글로벌 워크숍은 세계 각국 40여개 대학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상기 서울시립대 교수의 사회로 국내·외 대학교수들이 '집합도시'라는 주제로 각자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오후 프로그램인 프리비엔날레에서는 집합도시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 도시들이 실험 중인 새로운 전략과 유형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지난 서울비엔날레에 세계 도시들이 대거 참여해 세계도시의 문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하며 함께 해법을 찾아갔다"며 "이번 2회 서울비엔날레는 이보다 더 성공적인 비엔날레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서울비엔날레는 '주제전'과 '도시전'의 전시프로그램과 함께 현장 프로젝트 및 국제프로젝트, 국제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된다.

심포지엄 세부 일정.(자료=서울시)
심포지엄 세부 일정.(자료=서울시)

cdh4508@shinailbo.co.kr